경주에는 윗 시장(경주역 일대), 아랫 시장(공식 명칭은 중앙시장: 경주역에서 쭉 내려오다 큰 사거리 왼쪽 일대)은 2,7일 장이 서는 큰 재래시장입니다.
그 외에 황성동에 5, 10일 비교적 조그마한 5일장이 열리는데요.
매 장마다 오시는 상인들과, 시골에서 보따리 사서 오시는 할머님들, 아이 손잡고 주전부리하는 어머니들, 저녁 찬거리
사러 나오는 주부님들, 학교 마치고 배고픔을 채우러 들러는 학생들로 늘 붐비는 황성 5일장을 소개하려 합니다.
없는 것 뻬고(?) 다 있는 정겨운 5일장 구경하러 갈까요?
과일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쭸더니 본인도 잘 나오게 찍어달라 부탁하시네요. ㅋㅋ
항상 대기줄이 서 있는 핫도그(가격이 500원씩 인상되었어요), 갓 튀겨낸 바싹한 핫도그에 설탕과 케첩을
뿌려 먹으면 배가 든든하지요.
가끔씩 사 먹는 돈가스 10장 1만 원에서 9장 1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네요.
계란값이 너무 올라서 할 수 없이 가격 인상하였다고 하시네요.
국산콩 두부, 수입산 콩 두부, 순두부, 콩국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요.
고등어, 갈치, 낙지 등과 이름 모르는 생선들이 늘어서 있는 생선가게(낙지는 늦게 가면 다 팔리고 없어요 ㅜ)
재래시장의 즐거운 간식인 꽈배기, 팥 도넛, 찹쌀도넛 등 즉석에서 튀겨서 팔아요.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닭강정, 닭튀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지요.
나름 단골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채소 노점에는 저렴하고 신선한 채소들이 많아요.
햇밤을 기계에 넣어 돌려서 깐 밤으로 사 가실 수도 있어요.
가을에 먹는 땅콩과 밤은 최고의 영양 듬뿍 먹거리인 것 같아요.!
콩나물 천 원어치 사면 검정 비닐봉지에 가득 채워주시곤 하셨어요.
사진 많이 찍어 가라고 말씀하시는 어여쁜 주인 아주머님~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건어물 상점의 다양한 크기의 멸치들~
어떠셨나요?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구경하면서, 여유롭고 정겨운 시골장을 느껴보세요.
올리고 싶은 사진이 훨씬 더 많지만, 직접 오셔서 구경하시고 장 보시면 5일장만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예요.
2, 7일의 큰 장을 놓치셨다면, 5, 10일에 서는 경주 황성장에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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