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장할 때 배추 절이다 보면 나오는 작고 알이 덜 찬 배추들은 따로 놔두었다, 샤브샤브할때 넣어 먹고 겉절이로 버무려서 먹고 배추전 구워서 먹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노르스름한 배추 속을 가지고 배추전을 2가지 방식으로 구워 보았는데요.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원하시는 방식으로 구워 드셔 보시거나, 2가지 모두 시도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준비물 배춧잎, 부침가루, 계란 1알, 오일, 붉은 고추 1개
1. 배추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2. 약간 동그랗게 말려 있는 배춧잎은, 뒷면에 가로 칼집을 넣어 손으로 평평하게 펴준다.
3. 조금 더 큰 배추(칼집 넣은 것)와 조금 더 작은 배추(칼집 안 넣은 것)를 준비해 준다.
4. 조금 더 큰 배추는 부침가루를 묻혀 옆에 놔두고, 작은 배추는 물을 끓여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 다음 부침가루를 묻혀 준다.
5. 고명으로 올릴 홍고추를 잘라준다.
6. 하나는 부침가루와 물을 1:1 정도로 섞어 주고, 또 다른 하나는 계란 1알을 잘 저어 소금 간을 해준다.
7. 조금 더 큰 배추를 부침가루 물에 묻혀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지저 준다.
8. 조금 더 작은 배추는 계란물에 묻혀, 노릇노릇 부치다가 앞면에 약간의 홍고추 다진 것을 올려 색을 내어준다.
홍고추를 올린 면은 불을 약하게 천천히 구워 주어야 타지 않아요.
8. 큰 배추는 반으로 잘라 돌돌 말아주고서 접시에 담아주고, 작은 배추는 보기 좋게 담아준다.
9. 찢어 먹는 배추전을 좋아하는 사람(저요)을 위해서 따로 담아보아요.
저는 경상도 사람이라 약간은 소박스러운 데치지 않고, 부침가루 묻혀서 아삭아삭한 배추 맛이 살아 있는, 겉은 바삭한 배추전을 더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의 배추전을 원하시는 분은, 살짝 데쳐서 계란에 노릇노릇 지저 담아내시면 뭔가 배추전의 색다른 예쁜 모습으로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좀 더 신경을 써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배추의 이쁜 노르스름한 색감과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돋우는 데다, 바삭한 겉면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배추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따끈한 배추전과 함께 눈, 코, 입이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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