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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 - '경주문화관 1918' 로 거듭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1918년 개통하여 2021년 12월에 본연의 임무를 마친 경주역이 경주 문화관 1918로 다시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100년이 넘은 기간 동안 경주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발이 되었던, 만남의 장소였던, 경주의 상징 중 하나였던 경주역은 이제 또다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또 다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경주문화관 1918'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마 1918년 개통한 경주역의 역사와 앞으로 맡게 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은 멋진 이름으로 보이네요. 지금은 아직, 경주역 대합실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지만, 순차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경주문화관 1918'의 시작은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 더보기
설대목 장날 - 경주 중앙 시장의 정감 가는 풍경 안녕하세요~ 2023년 흑토끼의 해에도 예년처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설대목을 앞두고 경주 중앙시장(구, 아랫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경주 중앙시장은 매 2일과 7일 오일장이 열리는데요. 늘 그 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상설 시장에서도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대로변을 따라 쭉 늘어서는 노점들이 빽빽이 자리 잡는 오일장은 먹거리, 구경거리가 한가득이랍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은 철제 구조물안의 상설시장은 한가해 보이는 반면, 노점상들이 줄지어 서 있는 도로는 손님들로 붐비는 것 같아요. 특히 설명절을 앞두고 있어, 제수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려는 분들로 사진을 찍기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설 제수상에 빠질 수 없는 조기와, 문어 등, 추운 겨울 뜨끈한 국이나 .. 더보기
경주 동천 자가제빵 선명희 피자 - 빵이 맛있는 피자 안녕하세요. 희한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피자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한동안 밥 잘 먹다가도 피자가 먹고 싶으면 참기가 힘든 때가 있어요. 햄버거나 치킨은 그렇지 않은데, 유독 피자만 적어도 한 달 정도의 간격으로 먹고 있는 듯한데요. 두어 달 전에 선명희 피자에서 바싹 불고기 피자를 픽업해서 먹어 보았던 적이 있었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자가제빵 선명희 피자가 개인이 오픈한 작은 피자 가게인 줄 알고 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2006년부터 시작한 피자 체인점이더라고요. ㅎ 도우도 맛있고 바싹 불고기가 제법 괜찮았던 기억이 남아 있었어요. 오늘은 갑작스레 친구집을 방문할 일이 있어 선명희 피자를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쨍한 빨간색의 어닝과 문틀은 피자 가게와 너무 잘 어울려, 피자 굽는 .. 더보기
동치미 무 채소전 - 아삭하고 달콤한~ 안녕하세요. 김장하기 일주일 전에 담근 동치미가 딱 맞게 맛이 들었네요. 동치미 국물에 아삭한 무 동동 띄워 먹으면 시원하고 싸한 맛이 일품인데요. 잘 안 먹어 냉장고에 보관 중인 채소와 동치미 무를 넣어 아삭 바삭한 동치미 무 채소전을 구워 보았습니다. 그냥 무를 이용하려면 채 썬 무에 소금을 뿌려 기다린 다음, 물기를 제거한 후 전을 부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간이 배어 있어 수분이 비교적 적은 동치미 무를 이용해 보았답니다. 몇 차례 구워 본 결과, 채소는 집에 있는 것 중에서 배추는 꼭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요. 무와 배추는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라 같이 어울림이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버섯류가 없어서 그냥 구웠으나,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 한 가지가 들어가면.. 더보기
2022년 시골에서의 김장 안녕하세요~ 11월 마지막 주말, 김장을 하였습니다. 시골에서는 김장이 끝나면 거의 한해 일이 끝나는 편이어서, 그 이후부터는 봄이 올 때까지 쭉 쉴 수 있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배추 절이기부터 김장 버무려 넣기까지 거의 3일 정도의 시일이 소요되니, 나름 큰 일이기는 한 것 같아요. 일 년을 살면서 사이사이 김치를 할 수도 있지만, 김장할 때만큼 신경 써서 양념을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요즘은 예전만큼 김장을 많이 하시지도 않고, 사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다음 해의 든든한 기본 반찬 겸 양식으로서의 자리는 굳건한 듯하지요. 김장 버무려 넣는 날, 삶아 먹는 수육과 굴김치는 정말 꿀맛인데요. 찹쌀 넣어 쫀득한 흰쌀밥에 갓 버무린 빨간 김치와 고기 한점 올려 먹는 행복은.. 더보기
경주 옥룡암 - 진한 여운이 함께 하는 산책길 안녕하세요. 예년 같으면 꽁꽁 싸매고 따뜻한 아랫목을 그리워할 소설(小雪) 전날. 마치 눈 녹은 봄날 같은 느낌으로 경주 옥룡암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경주는 몇십 년을 살았어도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몰랐던 보물 같은 장소가 나타나곤 하네요. 유난히 햇살이 아름다운 올해는, 가을을 길게 즐길 수 있는 행운의 해인 것 같기도 해요. 초가을 일교차가 비교적 커서인지 단풍도 울긋불긋 곱고요. 옥룡암 가는 길 초입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 천천히 걸어가는 길 참 깨끗하더라고요. 긴 세월 이 자리를 지켜온 듯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풍광을 더해주네요. 참으로 운치 있고 멋진 모습입니다. 기와를 얹은 흙담길은 마주한 단풍과 함께 걷는 이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네요. 비가 오면 단풍잎이 조금 더 늦.. 더보기
경주 감포 수협 활어직판장 방문기 안녕하세요. 요즘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낮과는 달리 추위와 바람이 불어 겨울 같은 느낌이 드는 밤과 새벽녘입니다. 큰 일교차를 가진 10월의 어느 월요일 감포 수협 활어직판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유난히 회를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활어직판장에서 회를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수협 활어직판장은 하나의 건물 안에 여러 횟집이 있어, 둘러보면서 천천히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막상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어디에서 구매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런데, 서로 붙어 있는 횟집들이라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랍니다. 보편적으로 즐겨 드시는 광어, 우럭은 1kg에 25,000원, 도다리는 30,000원 정도이고, 대게는 1kg당 7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사람.. 더보기
경주 건천 옛순가 순대국밥 방문기 안녕하세요. 경주 건천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옛순가 순대국밥에 방문하였습니다. 네비에 '옛순가 순대국밥'이라고 검색하니 나오지 않아, 직접 전화하여 문의해 보았답니다. 건천 식자재마트(오렌지색 건물)에서 가깝다 하여, 건천 식자재마트를 입력하였는데 또 검색되지 않아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요.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에도 여러 테이블에서 손님들께서 식사하고 계셨어요. 옛순가 순대국밥 정면에 주차공간이 있으나, 넓지는 않으니 옆골목(경사가 심한)에 주차하셔도 될 것 같아요. 옆골목에 주차하니, 바로 주방 옆이라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후각을 자극하네요. 전면에 보이시나요? 고기 드신 분 라면 무한리필!!! 배가 많이 고프신 분들이나 술안주로 라면 드실 분들은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원래의 목적은 순대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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