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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머스켓 빙수 만들기 - 시원, 아삭, 달달 안녕하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여름이네요. 이번해에는 꼭 샤인 머스켓으로 빙수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실천에 옮겨 보았어요. 샤인 머스켓 빙수 사진들이 청량하고 시원 아삭 달달해 보여 너무 맛나 보이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성공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맛은 있었지만 제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네요. 제 생각대로 만든 빙수인지라, 다 만들고 나니 샤인 머스켓 당졸임은 만들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열이 가해지면서 샤인 머스켓 원래의 청포도 색감이 아닌, 누르스름한 당졸임 색감이 이질감이 생기더라고요. 오직 우유와 샤인 머스켓 포도 2가지만 이용하여 만들다 보니... 당졸임 대신 연유를 이용하고, 포도알을 썰어서 우유얼음 사이에나 바닥에 충분히 넣어 주는 편이.. 더보기
예쁜 노란 색감의 달콤한 단호박전 안녕하세요. 촉촉한 단호박도 좋지만, 밤 고구마처럼 목이 메이는 듯한 단호박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단호박의 진초록 부분과 노랑의 경계선 부분에서 가장 밤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냄비에 찌기보다는 전자레인지에 몇 조각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더 타박타박한 느낌이 들고요. 오늘은 단호박 반죽에 견과류를 올린 예쁜 노란 색감의 단호박전을 구워 보았답니다. 어머니께서 주신 방앗간에서 빻은 촉촉한 쌀가루를 넣어서 구웠더니 약간 떡 같은 느낌도 들고요. 집에 있는 땅콩, 호두, 크렌베리, 호박씨, 아몬드, 건포도 어떤 견과류도 좋을 텐데, 크렌베리나 건포도를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추가되어 더 맛있고 색감도 조금 더 예쁠 것 같아요. 단호박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렇게 구우니 잘 먹더라고요. 남녀노소.. 더보기
경주 감포 횟집 - 은아 회타운 방문기 안녕하세요. 감포 바다를 여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횟집 탐방인 것 같아요. 이전에는 일행과 함께 감포 수협 활어직판장에서 회를 뜨서 초장집에서 먹거나, 숙소로 가져와서 먹었었는데요. 오늘은 편하게 먹고 싶어 직접 횟타운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휴가시즌이기도 하고,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이 몰리게 될 것 같아, 일찍 아점으로 먹을 겸 해서 11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요. 테이블도 모두 빈 좌석이고, 아마 그날 첫 손님인 것 같았어요. 싱싱해 보이는 활어들이 수조 속에 한가득 들어 있네요. 은아 회타운 방문은 처음이라 몰랐었는데, 수차례 방송에 출연했던 안내 광고판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은아 회타운 1층은 수조에서 활어를 잡아 회를 뜨는 장소로 사용하고, 2층에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 더보기
경주 감포 여행 - 송대말 등대 빛체험과 해안 절경 안녕하세요.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은 것은 너무 당연하면서도, 해안가에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고스란히 맞아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바다도 보고 싶고 파도소리가 듣고 싶은 8월 초순의 어느 날 감포로 여행을 떠나보았어요. 송대말 등대의 "빛 체험 전시관 "을 먼저 둘러보고 싶어, 수협 활어직판장에 주차하고 방파제 쪽으로 3-5분 정도 보도로 걸었는데요. 송대말은 '소나무가 있는 끝단'이라는 뜻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해안 풍경에 깜짝 놀라고, 송대말 등대가 나지막한 산 위에 위치해 있어 너무나 시원한 바람에 더욱 감탄하게 되었는데요. 계단을 오르고 나면 우측에 감은사지 삼층석탑 모양의 송.. 더보기
경주 양남 카페 (오션 뷰맛집) - 이곳 그곳 안녕하세요. 경주 감포 바다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약간의 고민 끝에 방문한 이곳 그곳은 오션뷰가 이쁜 곳이었어요. 감포와 양남의 많은 카페 중에서도, 이곳 그곳은 예스러운 서까래가 있는 천장과 창문 너머 보이는 뷰가 열일하는 감성 카페였는데요. 감포 바다는 해안도로 양옆으로 상가와 주택 등이 있어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바다를 볼 수는 있지만, 건물에 의해 시야에 주로 막히는 편이고요. 경주 양남은 해안도로 한쪽에만 건물들이 위치해 있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건물에 의해 시야가 막히지 않고 탁 트인 바다를 원 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어요. 감포 송대말 등대에서 양남 '이곳 그곳'까지는 길이 막히지 않아도 최소 30여분을 달려야 하는 거리였어요. 이곳 그곳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하얀색 2층.. 더보기
치킨 샌드위치 - 냉파 음식 안녕하세요. 지난 중복 때 건천 진양 닭집에서 마늘치킨과 양념치킨을 먹고 남은 것을 포장해 와서, 뼈를 발라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는데요. 옥수수 삶아서 먹고 남은 것도 한 자루 있고, 식빵도 3장 남아 있고, 금방 조리했을 때 먹지 않으면 요즘 같은 날씨에는 버려야 하더라고요. 남은 식빵이 3장밖에 없어서, 감자채전을 구워 식빵 대용(샌드위치 2개중 하나)으로 사용해 보았어요. 요즘 햇감자가 포슬포슬하니 맛있어서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감자채를 최대한 얇게 썰어 기름에 노릇하게 아래위를 부친 다음 모차렐라 치즈, 옥수수를 얹어, 옥수수가 녹은 치즈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었어요. 샌드위치 먹을 때 옥수수가 자꾸 떨어지면 먹기 불편할 것 같아서 치즈에 붙였는데, 먹을 때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 한알씩 .. 더보기
매운 순대 볶음 - 향긋한 깻잎채 올려서 먹기 안녕하세요. 경주 윗시장(성동시장)에 위치한 서울 찹쌀 순대(소문난 서울 순대)가 양도 푸짐하고 쫀득한 찹쌀 순대로 유명한데요. 연세 있으신 어르신께서 나오셔서 숭덩숭덩 큼직하게 썰어주시는 넉넉한 인심으로 경주시민들, 관광객들, 시장 근처 학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여 사가는 곳이랍니다. 어르신께서 몸이 좋지 않아 못 나오시는 날들도 있으니, 미리 전화하셔서 확인하시고 들러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1인분 5천원 정도의 양이면 3~4인은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순대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없는 저희 집은 1인분 사면 서너 번에 나누어 먹어야 할 양이지요. 따뜻할 때 실컷 먹고, 남은 순대로 순대 볶음을 해보았어요. 집에 있는 채소와 양념만으로 한 끼 뚝딱 먹기에 좋고, 매콤한 양념과 향긋한.. 더보기
중복에 방문한 경주 건천 진양닭집 - 마늘치킨과 양념치킨 반반 안녕하세요. 올해는 초복에 삼계탕을 못 먹어서인지, 중복에는 뭔가 닭을 먹어야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건천 40년 전통의 닭집으로 유명한 진양 닭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건천 전통 시장 초입에 위치해 있는 진양 닭집은 마침 중복날이라 주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았어요. 어림짐작하여 5-6평 남짓한 가게에서 시어머님과 며느님께서 닭을 튀기고, 주문도 받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는데요. 매장에서 먹을 수 있도록 4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기는 해도, 전화로 주문하고 방문하셔서 찾아가시는 손님들이 주를 이루는 듯했어요. 저희는 마늘치킨과 양념치킨 반반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먹고 왔답니다. 치킨은 매운맛, 보통맛, 순한 맛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순살 치킨 혹은 뼈 있는 치킨으로 선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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