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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비지전, 비지 부침개 - 고소하고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주말에 보문동 맷돌 순두부에서 지인과 점심 식사를 하고, 생비지를 조금 가져왔었어요. 맷돌 순두부 식당에서 커다란 뚜껑 덮인 통에 콩비지를 담아 놓고서, 식사하시는 손님들 중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가져갈 수 있게 항상 준비해 주시더라고요. 냉장실에서 약간의 숙성을 하도록 며칠 두었다가 비지 부침개를 만들어 보았어요. 비지찌개는 약간의 텁텁함이 있어서 만들어도 잘 안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비지전은 채소가 여러 가지 들어가서 항상 맛있게 먹어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콩나물, 돼지고기, 묵은 김치 등을 넣어서 끓여주시던 비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가 마침 모두 있었어요. 비지랑 잘 어울리는 재료들이라 부침개에도 넣으면 맛있답니다. 재료 콩비지 500g, 돼지고기 180g, 묵은 김치 한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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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계란국 - 식사대용으로 가능(feat. 다이어터)
안녕하세요. 황성 시장에서 국산 순두부를 3,500원 주고 샀더니, 양이 좀 많더라고요. 해물 순두부 짬뽕 해먹고도 남아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국으로도, 다이어터를 위한 식사대용으로도 가능한 순두부 계란국을 끓여 보았어요. 순두부 뽀얀 국물과 멸치 다시물을 같이 넣어서 끓였더니, 진짜 고소하고 따뜻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이 편안해요. 계란도 순두부도 모두 단백질이 주인 식재료라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 밥 대신 드시면, 든든하고 배고프지 않은 좋은 식사가 되실 것 같아요. 재료도 너무나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으니, 꼭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재료 순두부 520g(국물 포함), 계란 2개, 육수, 새우젓, 대파 다진 것, 소금 약간 1. 멸치와 다시마 무등을 넣어 육수를 끓여주고, 계란 2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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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두부전 - 예쁘고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두부 반모, 참치 1캔, 채소 몇 가지, 무얼 만들기에 조금 애매하게 재료들이 남아 있어서요. 참치두부전을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어서 올려 보아요. 색감도 알록달록 예쁘고, 청양고추 넣어서 만드니 느끼하지 않아서 너무 괜찮네요. 채소 다지기 있으시면 훨씬 빨리 만들 수 있을 것 같고요. 참치 없으시면 두부와 채소만 넣어서 두부 채소전으로 응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 두부 반모(150g), 참치캔 1개(100g), 대파 1대, 파프리카(빨강) 1개, 파프리카 초록 (1/3개), 양배추 200g, 청양고추 4개, 밀가루 5T, 전분 1T, 소금 1t, 계란 2개, 후추, 소주 2T(혹은 맛술) 1. 두부는 도마에서 칼등으로 으깬 후, 꾹 짜서 물기를 제거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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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한가득 모카빵 만들기
안녕하세요. 쿠키가 달달하고 빵은 쌉싸름한 모카빵을 구워보았어요. 쿠키 반죽도 해야 하고, 빵도 발효시켜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 모카빵은 구우면서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집안에 퍼지는 커피향이 한가득이라 빵 먹기 전부터 커피 향에 취한다고 해야 할까요? 빵 전문점 문 딱 열었을 때, 코 끝으로 훅 들어오는 달콤함과 향긋함을 집안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하나요. 아쉬운 점은 건포도가 없어서, 호두로 대체하여 넣었는데요. 호두도 고소해서 좋지만, 새콤달콤한 건포도가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카빵 안에 들어 있는 건포도에 익숙해져서인가 봐요. 재료 반죽 : 이스트 1t, 따뜻한 물 160ml, 설탕 50g, 소금 1/2t, 알갱이 커피 6g, 뜨거운 물 3g, 오일 2T, 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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