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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경주 여행 가볼만한 곳 - 작약꽃과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 안녕하세요. 계절의 여왕 5월!!! 4월에 그토록 세상을 환하게 밝혔던 벚꽃과 겹벚꽃이 진 자리에는 푸르른 초록이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네요. 4월에는 벚꽃과 겹벚꽃 세상이었다면, 5월은 작약꽃이 있답니다. 계절의 여왕답게 진분홍 철쭉, 탐스러운 작약, 샛노란 유채, 매혹적인 양귀비 등이 5월의 들판을 가득 메우고 우리를 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아요. 경주에는 오월에 피는 꽃분홍, 연분홍의 크고 화려하며 탐스러운 작약 명소가 몇 군데 있는데요. 5월에는 초록 초록한 잎사귀와 새싹들 사이에 큰 함박꽃 같은 미소를 보여주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주는 작약꽃 구경하러 가요. 5월 2일부터 열리는 형형색색의 연등 불빛 축제인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도 또 하나의 볼거리랍니다.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에.. 더보기
경주 백률사가 위치한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 사적 지정 예고 안녕하세요. 지난 양력 4월 8일에 (음력 사월 초파일 아님) 백률사에 다녀왔었는데요. 백률사 주차장에서 백률사 대웅전까지 멀지는 않지만, 제법 가파른 길에 소나무들,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돌계단, 대나무 숲 등이 곳곳에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길이에요. 대웅전 앞에 있는 대청마루가 있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보다 아름다워 늘 마음에 담아두는 장소이기도 하고요. 마침 벚꽃도 피었던 때라, 고즈넉하고 여유 있는 그림 같은 풍경 사진 찍을 수 있음에 참 감사했었어요. 한번 올려야지 하면서 계속 미뤄 뒀었는데, 마침 백률사가 있는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가 되었네요. 산 정상 부근에 있는 백률사 사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줄 서서 걸어 다녀야 할 정도랍니다. 백률.. 더보기
경주 겹벚꽃 명소 진평왕릉 - 명활성 가는 길, 산책로, 걷기 좋은 길 안녕하세요. 새로운 겹벚꽃 명소로 떠오르는 진평왕릉에서 명활성 가는 길을 다녀왔어요. 오른쪽 수로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왼쪽 편으로 논밭 뷰가 있는 멋진 길이었는데, 겹벚꽃이 만개하여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산책하는 동안 꽃분홍과 연분홍 겹벚꽃이 번갈아 가며 나온 듯한데, 특이하게 진한 꽃분홍 겹벚꽃보다 연분홍 겹벚꽃이 훨씬 많이 식재되어 있었어요. 진분홍의 겹벚꽃의 화려한 아름다움도 좋지만, 뭔가 배시시 수줍어하는 듯한 연분홍의 겹벚꽃에 마음을 뺏겨 버렸는데요. 사진으로는 느끼기 힘든 수줍은 듯하면서도 진분홍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연분홍 겹벚꽃, 한 번은 꼭 보셔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이뻤어요. 연분홍 꽃과 초록의 잎이 함께 있어서 더 싱그럽게 느껴졌고, .. 더보기
경주 겹벚꽃 명소 보문호반길 - 지금 겹벚꽃 개화, 만개전 안녕하세요. 보문호반길 수상공연장 근처 겹벚꽃 군락에 있는 겹벚꽃이 개화하고 있어요. 오늘 날이 너무 좋아서 외출하고 싶던 터라, 보문호반길 겹벚꽃이 생각나서 다녀왔어요. 아직 어여쁜 송이가 맺혀 있기도 하고, 활짝 피어 만개한 것도 있고, 날씨가 계속 따뜻하다면 이번 주말보다는 다음주초에 만개하지 않을까 예상되기는 하는데요. 갑자기 더워지면 빨리 만개하고 추우면 속도가 느려지니 예측은 날씨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찐한 꽃분홍색의 송이가 점점 피어나면서 색이 연해지는데요, 활짝 핀 모습도 너무 환해서 이쁘고, 아직 아기 볼 같은 발그레한 꽃분홍색 송이도 참 이뻐요. 겹벚꽃은 주로 진한 핑크색인데, 가끔씩 연분홍의 보통 벚꽃 색감의 나무들도 몇 그루씩 있어서, 그 아이들은 꽃비가 되고 꽃바람이 되어 날아.. 더보기
경주 여행 - 아름다운 야경 산책 , 경주 야경 명소 안녕하세요. 경주에는 야경으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 월정교, 대릉원, 첨성대 외에도 밤에 달님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 참 많은데요. 벚꽃 피는 지금부터 시작해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보문호반길과 아름다운 보문정, 황룡사 9층 목탑의 경주타워와 신라를 담은 별을 전시하는 엑스포 나이트 워크, 배롱나무와 연꽃이 절경을 이루는 서출지, 별이 쏟아지는 감은사지, 시가지 야경 명소로 급부상중인 경주 읍성, 고목이 자라는 봉황대, 기러기가 쉬어갈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금장대까지 한 번쯤은 꼭 걸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혹은 홀로 달빛과 더불어, 볼거리와 안전을 위해 비추는 경관조명이 환하게 길을 밝혀준답니다. 1. 보문호반길 & 보문정 경주의 대표 명소들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더보기
경주 벚꽃 명소 - 보문호반길 벚꽃 야경, 보문호 벚꽃 안녕하세요. 보문호반 벚꽃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지난 주말 경주 벚꽃길은 나들이객으로 많이 붐볐을 텐데요. 평소에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길을 벚꽃 시즌에는 30-40분 걸려도 못 가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경주 시민들은 거의 도보로 움직이시는 경우도 많고요. 이번 주까지는 보문호반길 벚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즈음의 날씨는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나른하면서 덥고 밤에는 바람이 불고 추워요. 특히나 보문호반길은 보문호 바람이 불어서 봄나들이 복장으로 야경 보시면 감기 걸릴 수도 있어요. 톡톡한 외투 입고 얇은 스카프보다는 두꺼운 숄이나 따뜻한 목도리가 더 좋구요. 봄날 이렇게 화사한 벚꽃송이들과 두꺼운 숄은 뭔가 이율배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벚꽃 야경 보실 때는 꼭 챙겨가시면 좋을 것 .. 더보기
경주 책방 나들이(북 카페) - 책, 영화, 향 진한 커피 한잔 안녕하세요. 온 경주 시가지가 만개한 벚꽃송이로 절정을 이루고 있는 4월 초의 어느 날. 수줍은 듯 화려하게 무한대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벚꽃나무들 거닐다가 잠시 책방에서 진한 커피 향과 마주해 보시면 어떨까 해요. 북 카페라는 이름도 참 좋지만, 레트로한 느낌의 책방도 참으로 정겹게 들립니다. 영화 노팅힐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배우 애나 스캇(줄리아 로버츠 분)이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 분)가 운영하는 작은 여행 전문 서점에 들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이잖아요. 그 노팅힐의 책방이 그 둘을 이어준 매개체가 아닐까 해요. 여행과 책은 언뜻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여행 본연의 목적인 휴식은 책과 사실 가장 깊은 곳에서 맞닿아 있는 본질이 아닐까 싶어요. 커피향 진한 책방에서 무심한 듯.. 더보기
경주 벚꽃 명소 흥무로 - 수양버들처럼 드리워진 '꽃길만 걷자' 안녕하세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한 곳으로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흥무로 벚꽃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양쪽 도로에 드리워진 아름드리 벚꽃 나무가 하늘에서 맞닿아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는 곳인데요. 어쩌면 이번 주말 다음 주 초가 벚꽃이 만개하는 절정기가 아닐까 해요. 흐린 날씨 때문인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늦은 편이긴 한데, 기다림 때문인지 더 반갑기도 하네요. 몽글몽글한 벚꽃송이를 보노라면 마음이 왜 이리 아린지, 뭔가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들어요. 밝고 환하고 화사한 벚꽃송이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시리고 마음이 아린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너무 반가운데 '한여름밤의 꿈'처럼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 봄날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름드리나무가 워낙 커서 벚꽃 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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