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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오븐 구이 돼지고기 삼겹살 - 크리스피한 질감, 속 촉촉 너무 작아서 김장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배추를 살짝 절여, 겉절이처럼 금방 양념 버무려서 햅쌀밥에 먹다 보니 또 삼겹살 생각이 나서, 육식맨님의 레시피대로 바삭한 오븐구이 돼지고기 삼겹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름기 쏙 빠진 삼겹살에 겉껍질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완전 대박이네요. 재료도 삼겹살(오겹살), 후추, 소금만 있으면 되니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취향에 따라 다른 향신료 추가하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삼겹살 1kg을 찬물에 2시간에 정도 담가주었다가, 꺼내어 물기를 제거하고, 칼집을 1cm 정도 간격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사실 삼겹살 끝에 지방층이 좀 있어야 육식맨님 레시피처럼 되는데, 이 고기는 지방이 제거되어 있어서, 깊이 칼집을 넣진 못했어요. 겉껍질층의 지방에는 가는소금(확대 컷이.. 더보기
경주 양지식당 - 콩나물밥, 파전, 꽃누르미(압화)작품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봄 같은 가을날, 푸른 하늘이 너무 이뻐서 외출을 하고 싶었네요. 피자가 당겨서 황리단길 피자987을 가보고 싶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월정교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다 보니 보이는 양지 식당! 햇살이 잘 비치는 양지바른 곳에 혼자 자리 잡고 있는 양지 식당. 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콩나물 비빔밥을 사 먹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매번 지나치던 곳이었어요. 오늘은 이상하게 들어가고 싶어, 마음을 바꿔 급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입구에 있는 카운터 옆으로 나 있는 좁은 통로에도 식재료들이 놓여 있었는데, 주방으로 가는 길이네요. 맞은편에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구요. 신발 벗고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모든 벽에 걸려 있는 압화 작품들에 놀랐다지요. 빈 공간은 모두 압화작품이 차지.. 더보기
고구마 넣은 팥빵 - 부드럽고 촉촉한 달달함 붕어빵 구워 먹으려고 팥을 넉넉히 삶아서 졸여 놓은 게 있어서, 먹음직해 보이는 고구마 넣은 팥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눠 먹고 싶어서 조금 크게 구워 보았는데, 추수한 뒤의 시골처럼 더 풍성해 보이네요. 재료를 듬뿍 넣고 구워서 부드럽고, 고구마가 밤고구마라 밤빵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재료 밀가루 350g 소금 6g 설탕 25g 이스트 6g 무염버터 20g 오일 15g 미지근한 물 220g 계란물 조금 시나몬 가루 조금 팥앙금 500g(조절 가능) 익힌 고구마 200-300g(조절 가능) 1. 팥을 삶아서 줄여 줍니다. 하룻밤 내내 불린 팥을 물을 넉넉히 붓고 삶아서, 소금 간하고 설탕을 넣어서 으깨면서 졸여 주었어요.(붕어빵 만들기 편에 나옵니다.) 2. 졸인 팥은 옆에 식혀 두고, 미지근한 물에 .. 더보기
붕어빵 만들기(겉바속촉) - 겨울 간식으로 최고! 추운 겨울철에 길거리 지나가다 갓 구운 붕어빵 한 마리 먹으면, 입안에서 퍼지는 달콤함과 뜨거움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붕어빵도 가격이 오르기도 하고, 예전만큼 포장마차가 많이 없어서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맛도 천차만별이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하면서 밀가루 냄새나지 않는 곳은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집 주변에는 없어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붕어빵틀을 사서 한번 구워 먹어 보려고 합니다. 구매한 붕어빵틀은 얄상한 붕어빵보다는 통통한 잉어빵에 가까운 크기입니다. 붕어빵팬 커버에 쓰여 있는 레시피는 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2/3T, 물 70g, 우유 90g, 설탕 20g, 소금 2g, 팥앙금 약 220g입니다. 1. 팥을 밤새 불려준 후, 압력 밥솥에 무르도록 삶아주었습니다. 저.. 더보기
김장하기 - 굴, 삼겹살 수육, 굴김치 맛있어요. 재료 배추 25포기(작은 거) 소금 절이는 용 소 고추 6근, 갈치 간 거, 굴, 매운 고추 간 것 간 마늘, 간 생강, 청각, 새우젓, 멸치젓, 멸치육수(멸치, 다시마, 양파, 북어 우린 물), 설탕, 찹쌀풀, 매실진액, 깨소금, 통깨, 미원(아주 조금) 소설(11/22)부터 춥다는 뉴스에 어머니가 김장을 서두르셔서 조금 이른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배추가 비싸서 금추라고 하던데요. 배추에 무름병이 와서 수확할 배추가 상당히 감소한 것 같습니다. 저희도 약간의 배추를 심었으나, 약을 하지 않은 데다, 속이 실하지 않아서 실중량은 얼마 되지 않네요.ㅜ 작은 양이지만, 따로 더 사지 않고 김장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네요. 추우면 배추가 얼 수도 있으니, 빨리 뽑아서 하루 정도 실온에 놓아둡니다... 더보기
잣죽 - 마법의 죽인가 봐요! 잣은 비싼 편이라 저는 잘 사지 않는 식재료입니다. 해발 천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란다고 하네요. 잣은 수확할 때 20-30m 높이의 나무에 올라가서 장대로 따야 한다고 합니다. 떨어진 잣 솔방울을 주워 일일이 사이사이에 박혀 있는 잣을 꺼내야 하고, 볶은 커피색 같은 속껍질을 또 손으로 벗겨내어야 하는 귀한 식품이네요. 비싸지 않을 수가 없는, 전자동이 아닌 전수동의 작업 연속입니다. 검색해 보니 1. 허약 체질 개선, 기력 회복 2. 혈관 청소 3. 몸속 염증 개선, 항염증 작용 4.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5. 혈액 건강, 빈혈 개선(철분, 엽산, 아연 풍부) 6. 뇌세포 활성화(레시틴 성분 많음) 7. 모발 성장, 탈모 예방(비타민 E, 각종 미네랄) 8. 항산화 작용 9. 피부 미용 10.. 더보기
(단)호박 말랭이(전자렌지 이용) - 꼭 하실 분만! 어머니가 주신 큰 호박, 어머니도 얻으신 거라 단호박인지 늙은 호박인지 모르신다네요. 혼자 못 드신다며 저에게 주셨는데, 이 호박을 어떻게 다 먹어야 할지 또 걱정입니다. 매번 감사하게 받아오다가도, 식재료 버리기 아까워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서 가끔은 한숨이 절로 난답니다. 고구마 말랭이가 너무 맛나서, 호박 말랭이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구마와 성분이 달라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가끔 당근 마켓을 구경하는데요, 거기서 자주 이런 글을 보곤 하지요. " 꼭 하실 분만" 연락 주세요. 고구마와 다른 무언가가 있는 호박 말랭이- 시간이 많이 걸리니 호박이 남아서 처치 곤란하신 분 '꼭 하실 분만' 해보시기를 권해 드려요. ㅋ 1. 호박을 씻어서 전자렌지에 들어갈 크기로 .. 더보기
맛있는 우엉 김밥- 우엉 조림 레시피 텃밭에서 시금치와 당근을 가져와서 보니, 김밥이 먹고 싶어졌어요. 경주의 윗시장 안에 가면 우엉조림을 큰 통에 엄청 쌓아놓고 우엉 김밥을 파시는데요. 여느 김밥 골목처럼 여러 가게가 저마다의 김밥이 맛나다고 자랑하신답니다. 예전에는 우엉이 비싸지 않아서 김밥 1인분을 사도 우엉을 옆에 잔뜩 넣어주셨어요. 지금은.... 그런데, 시장 안의 우엉조림들은 하나같이 비주얼이 비슷한데요, 뭔가 도라지청 같은 약간의 투명감도 있으면서, 차분히 담겨 있는 조림이 아니라, 꼿꼿한 느낌이에요.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아마 물엿의 양이 엄청나게 들어가지 않을까 하고 추측을 해봅니다. 나도 꼭 그런 꼿꼿한 우엉조림을 만들어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시작해도, 항상 당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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