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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고기 넣은 부추빵 만들기 - 정말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제철 식재료인 부추가 많아서 부추빵을 만들었어요. 발효빵 만들기는 제법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먹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 중인 부추가 없었다면 아마 만들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별 신경 쓰지 않고 식재료를 버렸던 것 같은데, 요즘은 어떻게든 소진하려다 보니 일이 자꾸 늘어나는 단점이... 햄 종류는 없고, 냉동 돼지고기가 있어 같이 넣어 보았는데 부추와 돼지고기의 궁합이 좋아서인지 맛있더라고요. 채소류를 너무 작게 다지면 만두 느낌이 날 것 같아, 조금 씹는 식감이 느껴지도록 썰어 보았고 모차렐라 치즈를 조금 넣었더니 약간 피자빵 같은 느낌도 나네요. 만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만큼 또한 맛도 좋아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면 결과물에 완전 만족하실 거예.. 더보기
청포묵 채소 김 무침 혹은 샐러드 안녕하세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청포묵 가루를 사셔서 직접 만드신, 청포묵 한 덩이를 얻어왔습니다. 아침 식사를 가볍게 먹고 싶어서, 텃밭에서 수확한 쌈채소와 부추를 넣어 청포묵 무침을 만들었어요. 청포묵은 녹두를 가루 내어 만드는 것이라, 자주 먹지는 못하는 식재료인 것 같아요.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겠지만, 직접 집에서 묵을 쑤어 만드는 경우는 요즘은 흔하지 않기도 하고요. 김만 넣어 무쳐도 맛있는데, 채소를 풍성하게 넣어 샐러드 느낌의 청포묵 무침으로 만들었더니, 아침 식사 대용으로 참 좋은 것 같고,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청포묵 색감이 투명해서인지 뭔가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매끄러워서 젓가락으로 먹기는 쉽지 않은 편인데, 밥과 같이 드시는 분들은 김 .. 더보기
계란 부추 볶음 - 다이어트용, 밥반찬용 안녕하세요. 제철 식재료인 부추를 이용해서 계란 부추 볶음을 해보았습니다. 다른 채소들처럼 부추는 한번 자라기 시작하면, 베어내어도 계속 올라와서 참 좋기도 하고, 가끔은 힘들기도 한 것 같아요. 부추는 시들어지면 금방 물러지니, 싱싱할 때 바로바로 소진하려면 여러 가지 음식을 계속 만들어야 하니 가끔은 힘들기도 하지요. 토마토를 넣어 만든 달걀 부추 볶음도 맛있고, 토마토 없이 청양고추를 넣어 약간 알싸하게 만들어도 좋더라고요. 청양고추 하나만 넣어도 느끼하지 않고, 더 풍부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중국 음식처럼 불향이 들어가면 더 좋겠지만, 인덕션으로는 거의 불가능해서 굴소스를 뜨거운 팬에서 바글바글 끓여 섞어 보완을 해주었답니다. 뜨거운 프라이팬 옆부분으로 소스를 넣어 약간의 타는 듯한 향이 음식.. 더보기
두릅 숙회 참기름장, 두릅전 안녕하세요. 두릅나무에서 두릅을 따고 며칠 지나면 또 두릅이 자라고 있더라고요. 두릅은 주로 숙회로 초고추장에 찍어 드실 텐데요, 저는 두릅 먹을 때마다 식감이 고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소고기처럼 참기름장에도 찍어 먹기도 하는데요. 새콤하고 매콤한 맛은 아니지만, 참기름장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도 두릅과 참 잘 어울린답니다. 특히나 두릅 밑동 부분은 쫄깃한 느낌도 있어서 참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고기 먹는듯한 식감이 들어요. 초고추장과 참기름장 두 가지 모두 준비하여 기호에 맞게 드셔도 좋고요. 데친 두릅에 적은 양의 튀김가루를 묻혀준 다음, 계란물에 지져서 같이 먹었더니 든든한 아침식사가 된 것 같아요. 두릅전의 쌉싸름한 맛과 전 특유의 고소함은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지요. 재료 두.. 더보기
경주 아화 유명 한우구이 - 시골숯불한우촌 방문기 안녕하세요. 5월 5일 어린이날인 빨간 날에도 열일하고 나니 갑자기 맛난 것이 먹고 싶어져, 로컬 가성비 맛집으로 알려진 시골 숯불 한우촌을 방문했답니다. 사실 경주 시내에서 최소 20-30분 정도는 걸리는 곳이라, 소고기 먹으러 여기까지 잘 가지는 않는 편인데요. 날이 날인만큼, 5시가 넘은 애매한 시간임에도 자녀분들이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즐거운 식사하시는 좌석이 꽤 많았어요. 직원분들도 4-5분께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고요. 경주는 천년한우로 제법 알려져 있기도 하고, 한우의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고 하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 요인이 있어서인지 여러 명이서 한우로 배부르게 식사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원래부터 유명하기도 했지만 가성비 좋은 시골 숯불.. 더보기
양파 카라멜라이즈 - 시간대별 색상 차이 안녕하세요. 벌써 햇양파가 나오고 있던데, 집에 있는 양파는 싹이 나려고 하네요. 금방 다 먹지는 못할 것 같고, 더 오래 보관하면 물러서 버려야 할 것 같아 양파 카라멜라이즈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양파 물러서 버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양파 카라멜라이즈 해서 냉동 보관한 뒤부터는 알뜰하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양파 까서 씻고 최대한 얇게 채 썰려면, 매워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요.ㅜ 갈색이 날 정도로 볶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단단히 마음먹고 일을 시작해야 한답니다. 버터나 오일 넣고 바로 볶아도 되는데, 익어야 색상이 나기 시작하니 저는 뚜껑 덮어서 10분 정도 익혀서 볶아주는 것이 힘도 적게 들고, 시간도 단축되어서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만드는 도중에 다른 재료들 넣으시기도 하시던데요, .. 더보기
생쑥 막걸리 발효빵 - 촉촉, 쌉싸름, 달달, 초록 술빵 안녕하세요. 냉장실에 있는 생쑥을 어떻게 먹을까 생각하다 막걸리 술빵을 만들었어요. 말린 쑥, 쑥가루가 냉동 보관 중이라, 또 말리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자동차 타고 지나가다 보면 막걸리로 노란 술빵 만들어서 판매하시던 분들 가끔 볼 수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저 빵을 왜 사 먹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머니가 옥수수 넣고 쪄주시는 술빵의 구수함과 은근히 올라오는 막걸리 냄새에 취해(?) 이맘때쯤 한 번씩 만들어 먹게 되었네요. 쑥 양이 제법 많아서 술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쌉싸름한 쑥향이 나는 발효빵이 되었는데요. 보통 쑥을 넣지 않고 찔 때는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도 괜찮은데, 쑥의 쌉싸름한 맛 때문에 설탕 양을 조금 늘려서 넣었더니 적당히 달더라고요. 생수의 양을 줄이고 계란을 2개 정도 넣어 주.. 더보기
우렁두부쌈장 - 우렁 된장 볶음 쌈장 안녕하세요. 우렁은 채소와 초고추장 넣고 버무려서 먹으면 참 맛난데, 계속 초고추장 음식을 먹다 보니 우렁쌈장이 먹고 싶어 졌어요. 마침 쌈 채소도 있어서, 채소와 두부 듬뿍 넣고 우렁쌈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렁 쌈장은 육수 내거나 쌀뜨물 넣어서 자작하게 많이들 만들어 드실 텐데요, 저는 수분감 없이 볶아서 한가득 올려서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집된장이 시판 된장에 비해 많이 짠 편인데, 채소와 두부를 듬뿍 넣어 짠맛을 조금 중화시켰어요. 두부 없으면 감자를 이용해서 만드셔도 맛있는데, 감자 넣은 쌈장은 요즘 같은 날씨에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긴 해요. 채소도 너무 다지지는 않아서, 다 볶아진 다음에도 젓가락으로 집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준비해 보았어요. 채소가 너무 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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